루키들 일 낼까…최혜진·안나린, 스코티시오픈 1R ‘굿 스타트’

2022-07-29     한이정 기자

최혜진(24)과 안나린(26)이 트러스트골프위민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코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퍼팅 수 27개로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전반 11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최혜진은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서만 버디 4개를 솎아낸 최혜진은 후반 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5번홀(파5)에서 이글로 만회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7~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로 64타 성적을 적어냈다. 

안나린 역시 뛰어난 경기 감각을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안나린은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한 그는 후반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해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안나린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 퍼팅 수 29개로 경기력이 준수했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최혜진과 안나린은 데뷔 시즌임에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혜진은 15개 대회 중에서 8차례 톱10에 들며 우승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인왕 포인트 84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 대회에서 최혜진이 우승한다면 신인왕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격차(109포인트)를 좁힐 수 있다. 기분 좋게 출발한 최혜진과 안나린이 스코티시오픈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한편, 김세영(29)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양희영(33)과 고진영(27), 김아림(27), 이정은(26)은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