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회 우승자’ 버바 왓슨, LIV 골프 합류 예정

2022-07-28     한이정 기자
버바

버바 왓슨(미국)이 LIV 골프에 합류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왓슨이 이번 주 열리는 LIV 골프 시리즈에 빅네임 인사로 공개될 예정이다. 왓슨은 9월 첫째주에 열리는 보스턴 대회부터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왓슨은 2002년 프로에 뛰어들어 2006년부터 PGA투어에서 뛰었고, 통산 12승을 챙겼다. 2012년과 2013-14시즌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5월 PGA챔피언십 이후 두 달 넘게 대회에 뛰지 않았다.

지난 2월 열린 2022-23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절친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바너 3세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해내며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당시 펄쩍 펄쩍 뛰며 바너 3세의 우승을 축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체는 “왓슨은 인지도가 높고 호불호가 강한 성격이라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처럼 LIV 골프에 잘 어울린다. 왓슨은 5월 PGA챔피언십에서 63타를 친 것처럼 아직 낮은 타수를 기록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선수이자 쇼맨이다”고 소개했다.

왓슨은 이번에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5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로 가는 게 공식 발표되면 PGA투어의 징계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LIV 골프 세 번째 대회는 미국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30일부터 사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