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홀 연속 버디’ 캐머런 스미스, 디오픈 우승…김시우 공동 15위

2022-07-18     한이정
캐머런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루이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2위 캐머런 영(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를 받는다. 이번 시즌 3승째다. 1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이어 2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공동 3위였던 스미스는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더니 후반 10~14번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낚는 맹타를 휘둘렀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스미스는 후반에서만 6타를 줄이며 영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인 영은 마지막 홀에서 기록한 이글을 포함해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에 만족했다.

2014년 이후 약 8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던 매킬로이는 보기는 없었으나 버디 2개에 그치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그쳤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7)가 1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공동 5위에서 출발했지만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주형(20)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 임성재(24)는 4오버파로 공동 8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