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디오픈 3R 공동 선두…김시우 공동 5위 ‘톱10 청신호’

2022-07-17     한이정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루이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디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 매킬로이가 정상을 노린다.

만약 매킬로이가 이번에 우승한다면 6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통산 22승을 기록하게 된다. 매킬로이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8월 PGA챔피언십이다. 

전반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선 매킬로이는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10번홀(파4)에서는 날카로운 벙커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17,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3라운드를 마쳤다.

호블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전반 3~6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골프의 성지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7)가 제일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반에서 버디 2개를 해낸 김시우는 후반에서도 10번홀(파4)과 14,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쳤다.

김주형(20)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5위에 자리했고, 임성재(24)는 2오버파로 공동 7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