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소렌스탐, LPGA 팀 대회 1R 선두…안나린·최혜진 공동 12위

2022-07-14     한이정 기자

여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 대회 다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같은 나라 선수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한 조를 이뤄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대회는 2인 1조로 진행하며 1, 3라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 형식으로 운영한다. 36홀 진행 후 상위 3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둔 여자 골프계 전설이다. 2008년 이후 은퇴한 그는 2021년 게인브리지LPGA에 출전해 컷 통과를 해내며 13오버파 301타로 74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 출전해 13오버파 155타로 컷 탈락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1년에 한 번씩 LPGA투어에 나서 후배들과 겨루고 있는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우승한다면 2008년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이후 14년 만이다.

티파니 챈(홍콩)과 짝을 이룬 강혜지(32)까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안나린(26)과 최혜진(23)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로 나섰다.

노예림(미국)과 한 조를 이룬 김아림(27) 역시 1언더파로 공동 12위에 합류했고, 에인절 인(미국)과 함께 한 홍예은(20)은 1오버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