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 골프 맹비난 “내일 사라지면 정말 행복할 것”

2022-07-11     한이정 기자
로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를 계속 비판하고 나섰다.

카일 포터 CBS스포츠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매킬로이에게 LIV 골프에 대한 코멘트 중 몇 가지를 명확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골프계에 LIV 골프를 위한 자리는 없다. 만약 LIV 골프가 내일 떠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 반대파로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두둔하고 LIV 골프를 비판해왔다. 특히 지난 6월 RBC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을 때는 “그렉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보다 1승 더해 의미 있다”는 우승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매킬로이가 LIV 골프를 반대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침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포츠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려는 ‘스포츠워싱’ 때문에 LIV 골프를 후원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우리 PGA투어는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 등 훌륭한 선수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무언가 만들고 열심히 기여한 그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나타나는 게 싫다”고 지적했다.

LIV 골프는 현재 8개 대회 중 2개를 치렀다. 필 미컬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더불어 더스틴 존슨, 케빈 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합류했다.

세 번째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