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세계 랭킹 61위→39위…쇼플리 톱5 진입

2022-07-11     한이정 기자
김주형.

김주형(20)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톱3에 들며 세계 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2.6438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61위에서 22계단 상승했다.

그는 이날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스코티시오픈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는데 김주형이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인 선수 6명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며 영 파워를 보였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는 11위에서 5위로 6계단 끌어올렸다. 쇼플리는 6월 말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또 승수를 추가했다.

세계 랭킹 1~3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톱5에 변화가 생기면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7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8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9위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가 스코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했으나 23위를 지켰고, 이경훈(31)은 40위에서 42위로 2계단 떨어졌다. 김시우(27) 역시 65위에서 69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