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후원 받던 폴 케이시, LIV 골프 간다

2022-07-03     한이정 기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LIV 골프로 향한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3일(한국시간) 케이시가 LIV 골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릴 LIV 골프 시리즈 3차 대회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케이시는 세계 랭킹 26위로, PGA투어에서 통산 3승, DP월드투어에서 통산 15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케이시는 아직 유니세프 웹사이트에 올라있진 않으나 과거 유니세프 후원을 받던 선수다. 또 과거에는 LIV 골프에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고 의사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시는 현지 언론을 통한 성명을 통해 “나는 스포츠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헌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프로 골프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큰 계획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스포츠 워싱’을 하려고 한다며 큰 비난을 받고 있다. PGA투어는 LIV 골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