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부산오픈 2R 단독 선두…조민규 3위·김민규 공동 4위

2022-07-01     한이정 기자

황중곤(30)이 아시아드CC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가 됐다.

황중곤은 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부산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7년 KPGA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황중곤은 “샷 실수는 없었는데 스리 퍼트로 보기를 범한 게 아쉽다. 긴 거리 퍼트가 잘 안 됐다”면서 “군 전역 후 복귀한 첫 해지만 매 대회 기분 좋게 경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덥다. 그러다보니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은 기회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퍼팅 연습도 틈틈이 하면서 무빙데이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상엽(28)이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황중곤을 1타 차로 따라 잡았다.

지난 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최종 라운드 때 연장 접전을 펼쳤던 김민규(21)과 조민규(34)도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민규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규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치면서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컷 탈락 기준은 2오버파다. 문경준(40)과 배용준, 이재경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발달장애 3급으로 생애 네 번째 컷 통과를 꿈꾸던 이승민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5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