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세계 랭킹 12위 ‘21계단 상승’…이민지 2위 ‘고진영과 0.9 차’

2022-06-28     한이정 기자

전인지(28)가 세계 랭킹 12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46을 기록하며 12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 33위에서 21계단 상승한 결과다.

그는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로 거머쥔 메이저대회 트로피다. LPGA투어 통산 4승째.

전인지는 우승 상금 135만 달러(한화 약 17억5000만원)를 획득했다. 우승 전까지 시즌 상금 순위 23위(46만531달러)였던 그는 상금 순위 2위로 치고 올라섰다. 

준우승을 기록한 이민지(호주)가 넬리 코르다(미국)를 꺾고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랭킹 포인트 8.45를 기록하며 고진영(27)과 0.9 차다. 이민지는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준우승을 기록해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르다는 랭킹 포인트 0.21 차로 3위가 됐고, 신인왕 후보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58로 4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7)가 랭킹 포인트 4.90으로 세계 랭킹 8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에 비해 2계단 상승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0위로 하락했다.

김세영(29)이 11위로 소폭 상승했고, 박인비(34)가 2계단 떨어진 13위에 자리했다. 박민지(24)가 16위로 2계단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