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패트릭, US오픈서 첫 승 신고…세계 1위 셰플러 준우승

2022-06-20     한이정 기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피츠패트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DP월드투어에서만 7승을 기록하고,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무승이었던 피츠패트릭은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피츠패트릭은 3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에서 2타를 줄인 피츠패트릭은 후반 10, 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으나 13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지키며 우승을 품에 안았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1타 차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 줄인 셰플러는 17번홀(파4) 버디가 결정적이었다.

잴러토리스는 피츠패트릭과 공동 선두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종 합계 2언더파로 공동 5위, 존 람(스페인)은 1오버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20)이 타수를 지키며 최종 합계 3오버파로 단독 23위로 마무리하며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31)은 1타 잃으며 최종 합계 7오버파로 공동 37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