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LIV 잉글랜드 2R서 5오버파 ‘흔들’…자존심 지킨 존슨

2022-06-11     한이정 기자

필 미컬슨(미국)이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흔들렸다.

미컬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센추리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2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오버파를 기록한 미컬슨은 공동 26위에 떨어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은 물 건너간 셈이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적어냈던 미컬슨은 이날 어려움을 겪었다. 3번홀부터 시작했던 미컬슨은 파로 시작했지만 경기를 할수록 아이언 샷과 퍼팅이 불안정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로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9개 홀을 돌기 전까지만 해도 3오버파로 주춤했던 존슨은 전 세계 랭킹 1위의 저력을 보이며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선두는 여전히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다. 슈워젤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남아공 선수 헨니 듀 플레시 역시 2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2위를 지켰다.

슈워젤은 2011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당시 전 대회 우승자였던 미컬슨이 슈워젤에게 그린 재킷을 전달했다. 현재 세계 랭킹 126위인 그가 거액이 걸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최종 라운드는 11일 오후 10시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 & Health)에서 5시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