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꺾었던 브라이언트,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59세

2022-06-02     한이정 기자

바트 브라이언트(미국)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야후스포츠 등은 2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플로리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면서 소식을 전했다. 플로리다 폴크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브라이언트  부부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공사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픽업트럭이 시속 60마일(약 95km)로 브라이언트를 들이받았다.

브라이언트는 사고 당시 반응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아내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입원 상태다.

1986년부터 프로로 뛰었던 그는 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가장 주목 받았던 때는 2005년 PGA투어 투어챔피언십에서다. 당시 43세였던 브라이언트는 우즈와 우승 경쟁을 펼쳤는데 6타 차로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13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 나섰고, 올해도 꾸준히 투어 생활을 이어갔다. 챔피언스투어에서도 2승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는 “브라이언트 부부는 40년 넘게 PGA투어 일원이었고, 그가 남긴 유산과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에 감사하다.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