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퀸’ 지은희, 세계 랭킹 55위…고진영·코르다 1.64차

2022-05-31     한이정 기자
지은희.

지은희(36)가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세계 랭킹 55위에 올라섰다.

지은희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86을 기록하며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보다 28계단 상승했다.

그는 30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LPGA매치플레이에서 5일 동안 7라운드를 치르는 강행군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19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3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고, 박희영이 2020년 ISPS한다빅오픈에서 기록했던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 16일)도 36세 17일로 갈아치웠다.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마지막 남은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지은희는 2008년부터 15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고진영(27)은 2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1.64차다. 혈전증으로 잠시 쉬던 코르다는 이번 주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복귀한다. 고진영과 코르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7위까지도 변화가 없지만 박인비(34)가 8위로, 김효주(27)가 9위로 자리를 바꿨다. 둘의 격차는 0.01차다.

허리 통증으로 고생 중인 대니엘 강(미국)은 1계단 떨어진 12위에 자리했고, 지은희와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야카 후루에(일본)는 3계단 오른 2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