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은퇴 선언 “US오픈 우승 못했다면 매주 경쟁했을 것”

2022-05-27     한이정 기자
미셸

미셸 위 웨스트(미국)가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7일(한국시간) “미셸 위는 2020년 아이를 출산하고 복귀하면서 투어 워킹맘의 의미를 보여주고 싶어 했지만 아이를 위해 한 발자국 물러난 것 같다”면서 은퇴 소식을 전했다.

미셸 위는 6월 열리는 US여자오픈과 내년 US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는 투어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지 않았다면 나는 여전히 US오픈에서 우승하기 위해 몇 주 동안 경쟁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LPGA투어는 “미셸 위는 허리, 다리, 손목 부상과 기대감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2021년 대회에 복귀했지만 2022년 개막전에서 추가적인 통증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당시 “골프를 많이 치면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 아이를 들어올릴 수 없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오는 US여자오픈은 미셸 위의 마지막 LPGA투어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남편 조니 웨스트가 캐디로 나설 예정이다.

미셸 위는 2003년 3월 크래프트나바스코챔피언십에서 13세 5개월 17일 나이로 컷 통과했다. 2005년 L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통산 5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