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네 번째 톱10…호주 교포 이민지, 파운더스컵 우승

2022-05-16     한이정 기자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네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몽클레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8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이다. 4월 열린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톱10에 들었던 최혜진은 좋은 기운을 5월에도 이어갔다.

최혜진은 “더블보기를 하면서 흔들릴 뻔 했는데 퍼팅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 좋은 경기였다”며 “오늘 안개 껴서 한 시간 정도 늦게 나갔다. 덕분에 퍼팅 연습도 많이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롭게 출발해 오히려 도움이 됐다. 퍼팅에서 내 감을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린 이민지는 LPGA투어 통산 7승째를 달성하며 상금 45만 달러를 얻었다.

신지은(30)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10위를 차지했고 고진영(27)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한 타 잃으며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