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황유민, NH레이디스 2R 공동 선두…우승 대결

2022-05-14     한이정 기자

타이틀 방어냐, 아마추어 우승이냐.

박민지(25)와 황유민(19)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4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단번에 만회했다. 이어 후반에서도 버디 3개를 더하며 공동 선두로 마쳤다.

아마추어 황유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디 버디 7개를 골라냈던 황유민은 후반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던 황유민은 이날 역시 거센 바람 속에서도 언더파를 적어냈다.

추격자도 만만치 않다. 전예성(21)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소미(23)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윤지(22)와 강지선(26), 송가은(21), 박보겸(24)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