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파 쏟아진 NH챔피언십…‘4연속 버디 쾅, 쾅’ 송가은 선두

2022-05-13     한이정 기자

[수원(경기)=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출전 선수 절반 이상이 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4연속 버디를 두 번이나 성공한 송가은(22)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송가은은 13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송가은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를 기점으로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다. 3~6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무섭게 타수를 줄이더니 후반 11~14번홀에서도 네 홀 연속 버디를 또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은 9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개월 만에 다시 우승 자켓을 입는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많다. 참가자 13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71명이 언더파를 작성했다. 국가대표 황유민(19)과 최은우(27)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이소미(23)와 배소현(29), 박보겸(24)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정윤지(22), 나희원(28)과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지현(26)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재희(21)와 윤이나(19)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2언더파를 기록한 공동 27위 그룹은 강예린(28)과 전예성(21) 등을 포함한 15명이다. 박주영(32)과 이예원(19), 이채은(23) 등 31명은 1언더파를 적어냈다. 

이가영(23)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7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선주(35) 역시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장하나(30)는 1타 잃으며 공동 89위로 떨어졌고, 이미림(32) 역시 1타 잃었다. 이보미(34)는 2오버파 74타로 마쳤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