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대회 타이틀 방어 도전’ 박민지 “완벽한 플레이 펼칠 것”

2022-05-10     한이정 기자

박민지(24)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그는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다승을 올렸다.

지난해 6승을 기록하며 ’민지 천하’를 만들었던 박민지는 올해 시작이 썩 좋지 못했다. 개막 직전 코로나19에 걸렸다. 하필 심하게 앓아 일주일을 꼬박 옴짝달싹 못했던 박민지는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에서 컨디션 저하로 기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제44회KLPGA챔피언십 때 공동 4위로 마치더니,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도 8위로 마무리했다.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기량을 회복해가는 모양새다.

박민지는 “신인 때부터 후원해준 스폰서 개최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행복했다. 대회 포스터에 내 사진이 크게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좋으면서도 부담이 조금은 됐다.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는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계속 치르면서 샷 감과 퍼트 감이 많이 올라왔다. 이번 주가 컨디션이 제일 좋을 것 같아 스스로도 기대가 크다. 잔실수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는 박민지와 더불어 박결(26)과 지난 대회에서 휴식을 취한 박현경(22), 이보미(34), 임희정(22), 조아연(22),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미림(32)도 나선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