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이경훈, 웰스파고챔피언십 2R 타수 잃고 나란히 공동 29위

2022-05-07     한이정 기자
김시우.

김시우(27)와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 TBC포토맥앳아버넬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3계단 떨어진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3)에서는 8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버디를 추가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전반을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은 김시우는 4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다. 그린으로 올렸지만 퍼팅 미스까지 나와 더블보기로 마쳤다.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으나 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오버파로 마무리지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던 이경훈 역시 2라운드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전반 11번홀(파4)에서 2cm를 남겨두고 파 퍼트가 안 들어가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후반 4번홀까지 계속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타수를 줄일 기회를 노렸지만 5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약 90cm를 남기고 또 들어가지 않았다. 9번홀(파3)에서도 홀에 약 20cm 앞에서 파 퍼트가 멈춰서 세 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데이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2위 맥스 호마(미국)와 3타 차다.

호마는 10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루크 리스트,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다. 강성훈(35)은 중간 합계 7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해리 힉스, 개리 우드랜드, 웹 심슨(이상 미국) 등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