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 쓴 작가 “미컬슨, 도박으로 500억원 이상 날렸다”

2022-05-06     한이정 기자

필 미컬슨(미국)이 도박으로 4000만 달러(약 500억원) 이상을 날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미컬슨의 평전을 쓴 작가이자 골프 전문기자 앨런 쉬프넉이 미컬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도박으로 총 4000만 달러를 날렸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쉬프넉은 미컬슨이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자 빌리 월터스의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았고 정부 기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주장했다.

2017년 오래 인연을 맺었던 캐디 짐 매케이와 결별한 이유도 재정 상태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슈퍼골프리그를 옹호했던 것 역시 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쉬프넉이 쓴 이 책은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6월 19일에 공개된다. PGA챔피언십은 미컬슨이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다.

미컬슨은 지난 2월에도 쉬프넉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쉬프넉은 미컬슨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무서운 놈들이다.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크지를 살해하고 여성과 성소수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이 때문에 미컬슨은 거센 비난은 물론 스폰서 후원도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