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멕시코오픈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 신고

2022-05-02     한이정 기자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람은 2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오픈앳비단타(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US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전반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선두를 지키는 데 유리한 고지에 선 람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 남은 홀에서는 파 세이브하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람은 “14번홀 버디가 핵심이었다. 내가 했던 좋은 퍼팅이었다. 끝날 때까지 스트레스가 많은 한 주였다. 페이드로 티 샷을 요구하는 파5 홀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결국 해냈다”고 기뻐했다.

브랜든 우와 토니 피나우,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5위로 마쳤다.

강성훈(35)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