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글’ 박인비, 버디스챔피언십 3R 공동 3위…고진영 12위

2022-05-01     한이정 기자
박인비.

박인비(34)가 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톱3에 들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에스테이츠(파71)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메간 캉,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3타 차다.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어렵게 시작한 박인비는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7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칩 인 이글을 성공시켰다. 3라운드 때도 이글을 기록했던 박인비는 이틀 연속 이글을 잡으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하지만 17, 18번홀에서 또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는 직전 대회였던 디오임플란트LA오픈에서도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마쳤다. 지금 페이스만 유지하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서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진영(27)은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막았으나 후반 10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23)이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강혜지(30)가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0위로 마쳤다. 

그린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으나 추격자들이 크게 쫓지 못하면서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