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멕시코오픈 2R 단독 선두…11개월 만에 우승 도전

2022-04-30     한이정 기자

존 람(스페인)이 멕시코오픈앳비단타(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린다.

람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람은 전날 공동 선두였던 5명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1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35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61.54%,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이득타수 2.045를 기록했다. 1라운드보다 퍼팅감이 좋아졌다. 1라운드 퍼팅 이득타수는 1.480이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람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파4)에서는 약 4.5m 버디 퍼트를 넣어 만회했다. 6번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버디를 더한 람은 9번홀(파3)에서 티 샷을 홀에 1m 거리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서는 보기와 버디가 난무했다. 10번홀(파4)에서 파 퍼팅 미스로 보기를 범한 그는 12번홀(파5)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타는 듯 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17번홀(파3)에서도 티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는 듯 했으나 파로 잘 막은 그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원 퍼트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5)은 한 타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59위를 차지했다. 배상문(36)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컷 기준(2언더파)을 넘지 못했다. 노승열(31) 역시 중간 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