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다시 달린다…멕시코오픈 1R 선두 “컨디션 최상”

2022-04-29     한이정 기자

존 람(스페인)이 세계 랭킹 1위를 다시 노린다.

람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설 대회 멕시코오픈앳비단타(총상금 7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전반 12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4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람은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후반 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람은 7번홀(파4)에서 원 온에 성공한 후 12m가 넘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글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를 호령하던 람은 그 자리를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내줬다. 지난 주 2위로 치고 올라온 그는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람을 포함해 6명이 공동 선두로 올라 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람은 “컨디션이 최상일 때는 드라이버를 어디서든 치는 게 편하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쇼트 게임, 칩 인, 퍼팅 모두 좋았다. 오전조와 오후조는 큰 차이가 있다. 13~14홀까지 칠 때 동안 바람이 안 불었다. 바람이 크게 불면 이 골프장은 악명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 패트릭 리드(미국)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개리 우드랜드(미국)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5)이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배상문(36)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6위를 차지했다. 노승열(31)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