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연장서 캔틀레이 누르고 RBC헤리티지 정상…임성재 21위

2022-04-18     한이정 기자
조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연장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꺾고 RBC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캔틀레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피스와 캔틀레이의 세컨드 샷이 모두 벙커에 빠졌다. 스피스는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캔틀레이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스피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다.

지난해 4월 발레로텍사스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4)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7) 역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내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42위로 마무리했다.

우승을 노렸던 신인 캐머런 영(미국)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로 마무리했고 해럴드 바너 3세(미국) 역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 플리트우드(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0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