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이틀 연속 선두 질주…이다연·이채은·조아연 추격

2022-04-15     한이정 기자

박지영(26)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쟁자 추격이 거세다.

박지영은 1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에 타이를 이루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지영은 이날 역시 좋은 경기 감각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했고,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헀다. 후반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한 박지영은 15,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마크했다.

하지만 추격자가 만만치 않다. 이다연(25)이 코스 레코드에 타이를 이루며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박지영을 1타 차까지 바짝 쫓았다.

이채은(23)이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전반 4번홀(파4)과 7번홀(파4),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도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조아연(22)이 갤러리 응원 속에서 살아났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4위에 올랐고,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28)도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5위에 올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다. 베테랑 김해림(33)과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세영(29), 슈퍼루키 손예빈(20)이 컷을 넘지 못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