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결국 왼손 수술…복귀 미정, 장타 대회도 불참

2022-04-14     한이정 기자
브라이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미국 골프채널은 14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왼손 골절 수술을 받는다. 복귀 일정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탁구를 치다가 왼손 유구골 골절을 입었다.

부상 이후 한 달 넘게 휴식을 취했지만 복귀는 온전치 않았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에서 공동 58위를 기록했고, 이후 텍사스오픈과 마스터스에선 컷 탈락했다.

디섐보는 마스터스 때 “80% 정도 회복했으며 의사는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말라고 했다”면서 수술을 할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결국 디섐보는 수술을 택했고, 선수 측은 “원활한 회복과 재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술로 인해 장타 대회도 나가지 않는다. 프로장타협회는 오는 1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장타대회에 디섐보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섐보는 장타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골프채널은 “뼈 수술 회복 기간은 10~12주 정도다. 다음 달 PGA챔피언십은 출전하기 어렵고 6월 US오픈은 수술 경과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