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스터스 3R 5타 차 공동 3위…우즈 6타 잃고 41위로 추락

2022-04-10     한이정 기자
임성재.

임성재(24)가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5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5타 차다.

첫 홀부터 퍼팅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며 꼬이는 듯 했다.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8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임성재는 후반에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1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아멘 코너를 잘 넘긴 그는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 5타 차,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는 2타 차다. 2020년 마스터스에 첫 출전했던 임성재는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좋은 기억을 살리며 이번 마스터스도 잘 치르고 있는 그가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6타를 잃고 중간 합계 7오버파 223타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더블보기가 두 번이나 나왔다.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그는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한 우즈는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18번홀(파4)에선 결국 더블보기로 마쳤다. 퍼팅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

김시우(27)는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