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여왕’ 이소미 “생애 첫 타이틀 방어, 평정심 갖고 노력할 것”

2022-04-06     한이정 기자

이소미(23)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소미는 7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2020년 휴엔케어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이소미는 이듬해 우승했던 대회가 열리지 않아 타이틀 방어에 나서진 못했다.

이후 이소미는 2021년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이 이소미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다. 만약 이번에 우승한다면 타이틀 방어는 물론 대회 역대 첫 다승자가 된다. 

이소미는 “내게 있어 생애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부담감보다는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고, 매 대회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 “동계훈련 때 했던 것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만큼만 보여주자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성적은 코스 매니지먼트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워낙 그린이 어려운 곳이라 코스 매니지먼트와 퍼트가 제일 중요하고, 변수는 날씨인데 그 부분만 잘 컨트롤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소미에 이어 장하나(30), 박현경(22), 유해란(22)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6승을 거뒀던 박민지(24)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않고, 임희정(22)은 미국 일정을 끝내고 갓 귀국해 시즌 두 번째 대회부터 출전한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