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텍사스오픈 공동 13위로 마쳐…J.J. 스펀 우승

2022-04-04     한이정 기자
김시우.

김시우(27)가 텍사스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을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만 더 줄이면 톱10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마스터스 전초전에서 경기 감각을 체크했다.

전반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더니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흐름이 안 좋게 흘렀다.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벙커샷이 홀에 쏙 들어가며 이글을 기록했다.

이글로 흐름을 반전시킨 김시우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6~18번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 지었다.

김시우는 오는 8일부터 어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이경훈(31)과 임성재(24)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우승은 J.J.스펀(미국)이 차지했다. 스펀은 이날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맷 존스(호주)와 맷 쿠차(미국)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노승열(32)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오버파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홀에서 세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져 벌타를 받으며 더블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