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삐끗’ 배선우, 야마하레이디스오픈 2위…선두와 5타 차

2022-04-02     한이정 기자
배선우.

배선우(28)가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3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배선우는 2일 일본 스즈오카현 가쓰라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단독 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1, 2라운드 내내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배선우는 이날 보기를 3개나 기록했고, 선두 경쟁을 펼치던 사이고 마오(일본)에 5타 밀렸다. 우승을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분전해야 한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로 뛰어났지만 그린 적중률이 61.11%로 아쉬웠다. 1~3라운드 동안 그린 적중률이 가장 낮다. 전반 2번홀(파4)부터 보기가 나왔다.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긴 했으나 추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하고 만 배선우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결국 보기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배선우를 3타 차로 따돌린 사이고 마오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고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는 지난주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절정에 오른 경기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전미정(40)은 타수를 지키며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6위를 차지했다. 이민영(30)은 2타를 잃고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채영(35)은 6오버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황아름(35)은 9오버파로 중간 합계 11오버파로 6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