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What's In My Bag

2022-03-26     김성준

 

◆ 배선우

나이 : 27

KLPGA 투어 데뷔 : 2013

JLPGA 투어 데뷔 : 2019

전적 : 통산 6승 (KLPGA 4승, JLPGA 2승)

◆ 마이 웨이 
“난 내 갈 길 가련다.” 배선우가 자신의 SNS 프로필에 남긴 소개 글이다. 지난해 그는 SNS에 써놓은 문구처럼 자신이 가야할 길을 묵묵히 갔다. 하지만 지원군은 없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모님과 매니저, 코치 없이 홀로 일본 투어를 이어간 것이다.

배선우는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혼자서 잘해낸 것 같다”며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올해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로 홀로 ‘마이 웨이’를 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

◆드라이버

스펙 : 타이틀리스트 TSi4 9도, 후지쿠라 스피더NX 50 R 샤프트

작은 사이즈의 드라이버 헤드를 선호한다. TSi3를 사용했지만, 헤드가 더 작은 TSi4 모델이 출시되면서 바로 교체했다. 여자 선수 중에서 같은 모델을 사용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 신형 샤프트 교체 후 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었다.

페어웨이 우드 / 하이브리드

스펙 : 타이틀리스트 TSi3 13.5도, 후지쿠라 스피더NX 50 R 샤프트, 타이틀리스트 TSi2 21도, 24도,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HY 75 S 샤프트

페어웨이 우드는 잘 교체하지 않는 클럽 중 하나다. 구형 모델을 오래도록 사용했다. 하지만 TSi3 페어웨이 우드를 테스트하고 바로 교체를 결정했다. 예전보다 거리도 늘었다. 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 유리하다. 로프트는 13.5도를 사용한다. 하이브리드는 21도, 24도 로프트를 주로 사용하며 가끔 19도 하이브리드도 사용한다.

아이언

스펙 : 타이틀리스트 T100(5~P), KBS 투어 90 S 샤프트

신형 T100 아이언을 일본에서 테스트해보고 바로 교체를 결정했다. 헤드 톱 라인이 날카롭고 타구감이 예민해서 만족감이 크다. 백스핀도 좋다. 비가 많이 오는 일본에서는 젖어도 미끄럽지 않은 엘리트 그립을 사용한다.

웨지

스펙 : 타이틀리스트 보키 SM8(48도, 52도, 58도), NS 프로 905GH R 샤프트

피칭 웨지와 52도 웨지의 갭을 채우기 위해 48도 웨지를 사용한다, 100야드 이내에서 승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8도 웨지로 자주 연습한다. 벙커에서는 주로 58도 웨지를 사용한다.

퍼터

스펙 :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T5W

투어 데뷔 후 같은 디자인의 퍼터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보라색을 좋아해 보라색 커스텀을 했다. 좋은 퍼터가 많이 나와서 다른 퍼터도 테스트해봤지만 다시 이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우승을 함께한 커버

스카티 카메론 퍼터 커버는 화려하고 재미있는 느낌이 나서 좋아한다. 이 퍼터 커버는 오래 사용해서 사용감이 많다. 2018년 KLPGA 메이저 대회인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사용하던 커버라 더욱 애착이 간다.

왕관

볼은 타이틀리스트 Pro V1X를 사용한다. 퍼팅할 때 타구감이 가장 마음에 든다. V1 모델과 비교해서 아주 미세하게 타구감 차이가 난다. 스핀과 비거리도 만족스럽다. 1라운드에 1번 볼을 사용하고 4라운드에는 4번 볼을 사용한다. 항상 볼 로고 위에 왕관을 그린다.

오해를 불러온 반지

반지 착용을 좋아하고 골프 칠 때도 착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일본 투어 생활을 하면서 왼손에는 반지를 착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많은 분이 왼손의 반지를 보고 남자 친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일본에서는 결혼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프로필 연관 검색어로 ‘배선우 결혼’이라는 검색어가 나올 정도다. 

 

클럽 야드 (캐리거리)
드라이버  240
3번 우드  210 
21° 하이브리드 185
24° 하이브리드 175
5번 아이언 165
6번 아이언 155
7번 아이언 145
8번 아이언 135
9번 아이언 125
PW 115
48°  105
 52°   95
58° 70

 

정리_김성준 / 사진_김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