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롯데챔피언십, 호아칼레이컨트리클럽에서 개최

2022-03-22     한이정 기자
리디아

2022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가 호아칼레이컨트리클럽(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측은 22일(한국시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2 롯데챔피언십이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에와 비치에 있는 호아칼레이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144명이 출전하며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고 밝혔다.

전 세계 랭킹 1위이자 메이저대회에서 네 번 우승한 어니 엘스가 설계한 호아칼레이CC는 2009년에 문을 열었다. 이 코스는 옛 사탕수수 재배지에 세웠고 과거 해군 항공기지였던 나발 에어 스테이션 바버 포인트 근처에 있다. 무역풍이 있어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코스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호아칼레이의 이름은 여동생 히아카와 함께 연인 로히아우를 찾아 섬을 횡단한 화산의 여신 펠레에 대한 하와이 신화에서 따왔다.

켄 테라오 호아칼레이CC 이그지큐티브 디렉터 겸 제너럴 매니저는 “롯데가 LPGA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서 1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우리 코스가 2022 롯데챔피언십을 개최해 영광이다. 골프와 하와이주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챔피언십은 코올리나골프클럽(2012~2019년)과 카폴레이골프클럽(2021년)에서 열렸다. 2021년 대회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김세영(29)과 넬리 코르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박인비(34)를 상대로 7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당시 3년 만에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는 세계 랭킹 3위에 오르며 재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