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세계 10위’ 번즈, WGC 매치플레이 기권

2022-03-22     한이정 기자

샘 번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2일(한국시간) “번즈가 24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에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번즈는 21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물론 투어 첫 승을 올린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이 우승으로 세계 랭킹 10위에 올랐다.

휴식 때문에 기권을 택했다. 번즈는 “3주 동안 긴 투어 일정을 치렀다. 이번에는 휴식을 취하고 향후 일정을 준비하는 게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보통 플로리다 스윙에서 혼다클래식,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치른 뒤 발스파챔피언십에서 한 주 쉬었다가 WGC 매치플레이에 나선다. 번즈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발스파챔피언십까지 나섰다.

WGC 매치플레이에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호주)도 기권했다. PGA 대표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매치플레이에서 복귀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