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강성훈, 발스파챔피언십 1R 주춤…샘 번즈 공동 선두

2022-03-18     한이정 기자
노승열.

노승열(31)과 강성훈(35)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고전했다.

노승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인니스브룩리조트(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그는 공동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세컨드 샷으로 홀에 약 2.7m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은 노승열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후반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파를 이어가며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발스파챔피언십은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사이에 있어 대부분 선수들은 한 주 쉬어가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세계 랭킹 상위 10명 가운데 5명이 참가했다.

강성훈은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버디 3개, 보기 7개를 묶어 4타를 잃은 강성훈은 공동 133위에 내려앉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61.54%, 그린 적중률 72.22%로 준수했으나 퍼팅 이득 타수가 -3.757로, 퍼터가 따라주지 않았다. 컷 통과를 위해서는 2라운드 분전이 필요하다.

샘 번즈와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 애덤 하드윈(캐나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7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잰더 쇼플리와 웹 심슨(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역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버바 왓슨와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