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임성재 공동 20위

2022-03-07     한이정 기자
스코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다. 2019-20시즌 신인왕 셰플러는 그동안 우승과 연이 닿지 않다가 지난달 WM피닉스오픈에서 연장 3차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후 3개 대회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버디 7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빌리 호셜(미국)도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합류했다. 개리 우드랜드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임성재(24)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잃고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6번홀(파5)에서 공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 더블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3)과 후반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하는 듯 했지만 14~1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가 나왔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김시우(27)도 2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4오버파로 공동 26위로 마무리했다. 이경훈(31)은 5오버파를 적어내 최종 합계 7오버파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