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케냐오픈 3R 4타 차 단독 선두…DP월드투어 첫 승 도전

2022-03-06     한이정 기자
이언

이언 퍼거슨(스코틀랜드)이 매지컬케냐오픈(총상금 17만 유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퍼거슨은 6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 무타이가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퍼거슨은 아마추어 시절 스코틀랜드 대회를 모두 쓸고 다닐 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DP월드투어에 뛰어든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풀 시드로 투어에 참가했고,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퍼거슨은 “버디가 잘 잡혔다. 간신히 앞으로 나아갔다. 실수가 몇 번 있었는데 파 세이브로 막을 수 있었다. 덕분에 기세가 계속 올라갔고 3-4m 퍼트가 잘 떨어져 경기를 풀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을 보면 골프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다. 다른 일이 너무 많다“며 “그래도 내일 최선을 다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만약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기회를 위해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우아순(중국)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마커스 킨헐트(스웨덴)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바스찬 가르시아 로드리게스(스페인)가 데이비드 호시(잉글랜드), 호르헤 캄피요(스페인), 마티 슈미드(독일)가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DP월드투어 매지컬케냐오픈은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최종 라운드는 오후 7시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