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김효주 “작년 우승 덕에 자신감…쇼트 게임 관건”

2022-03-01     한이정 기자
김효주가

김효주(27)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3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약 6년 만에 LPGA투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날아오른 김효주는 지난해 LPGA투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부활했다.

김효주는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임하다보니 새롭다. 마지막 날까지 좋은 이미지, 긍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우승을 떠올린 김효주는 “자신은 없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쇼트 게임이 꽤 괜찮았다.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는데 쇼트 게임을 잘 해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에 대해서 “코스 상태도 너무 좋고 관리가 잘 돼 있어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도 좋다고 얘기만 한 것 같다. 매년 좋은데 올해 상태가 더 좋다. 잔디 사진을 찍어 자랑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시즌 첫 대회부터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기대가 된다. 다시 시즌이 시작된다는 기대감, 설렘이 있다”면서 “잘 해야 하는 게 목표지만 첫 대회다보니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