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결국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불참 “부상 회복 아직…”

2022-03-01     한이정 기자
브라이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를 미뤘다.

디섐보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불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다. 이번 주에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100%로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4일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했다가 1라운드 후 왼쪽 손목, 엉덩이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한 달 여 가까이 대회에 나서지 않았고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복귀를 노렸다. 그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복귀가 무산됐다. 디섐보는 현재 몸 컨디션이 90% 정도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은 칠 수 있지만 완전히 편안하지 않다. 정말 답답하다”며 “괜히 필드에 나가서 더 다치고 싶지 않다. 준비 안 하고 갔다가 일찍 시즌을 마치고 더 많이 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일주일 더 휴식을 취한 뒤 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는 임성재(24), 김시우(28), 이경훈(31)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