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콜로가드클래식 공동 36위…‘홀인원 쐐기’ 히메네스 우승

2022-02-28     한이정 기자
최경주가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콜로가드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옴니투손내셔널리조트카탈리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 챔피언스에 갓 데뷔한 양용은(50)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오버파 223타를 쳐 공동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나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12승째를 신고했다.

1라운드 때 7번홀(파3)에서 대회 홀인원을 기록했던 히메네스는 이날 14번홀(파3)에서 또 홀인원을 터뜨렸다. 티 샷이 홀 앞 쪽에 떨어지더니 두 번 튕겨올라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를 본 히메네스는 만세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 홀인원으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우디 오스틴(미국)과 지난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작성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4타 뒤진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