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김주형, 7타 줄이고 로열스컵 단독 17위 마무리

2022-02-27     한이정 기자
김주형.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해 단독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27일 태국 칸짜나부리 그랑프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한 김주형은 2, 3라운드 동안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3라운드 때 공동 3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기분 좋게 끝냈다.

천 스창(대만)이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친 적 없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재미교포 김시환과 사돔 깨우깐짜나(태국)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비오(32)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골라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문도엽(31)과 김봉섭(39), 권성열(36)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