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에 운 김시우·임성재, 3R 공동 60위로 뚝…이경훈 공동 18위 상승

2022-02-20     한이정
임성재가

김시우(27)와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오버파로 흔들렸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0위까지 떨어졌다.

퍼팅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김시우는 퍼팅 이득 타수 -3.598을 기록했다. 1라운드 퍼팅 이득 타수 -1.160, 2라운드 -0.560에 비하면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5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했다. 7, 8번홀에서는 연속 보기가 나왔다. 후반 12번홀(파4)에서도 스리 퍼트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이후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꾼 뒤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도 이날 좀처럼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 2라운드 때 퍼팅 이득 타수 3.342로 퍼팅 덕을 봤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2.391에 그쳤다. 그린 적중률도 44.44%에 그쳤다.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6개로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에서 약 3.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만회했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바운스백에 성공했지만 8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이후 공이 카트 도로로 가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보기를 또 기록했다. 임성재는 후반에 버디 없이 보기 3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77.78%로 샷 감이 좋았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캐머런 영(미국)이 3타 차로 단독 2위를 유지해 니만을 추격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각각 중간 합계 12언더파, 11언더파로 4위,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