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투어챔피언스 데뷔전 1R 2언더파 ‘굿 스타트’

2022-02-19     한이정 기자

양용은(5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챔피언스 데뷔전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투어 처브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8위에 안착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 그린 적중률은 77.78%로 경기 감각이 좋았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 13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낚아 어려움을 겪는 듯 했지만 14~1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파4)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막으며 PGA투어 챔피언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같은 조였던 최경주(52)는 전반에 버디 1개, 후반에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전반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연달아 파를 기록하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더블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8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를 차지했다. 전반에서 2타를 줄인 랑거는 11~1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더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자신의 나이와 같은 타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