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매과이어, 세계 랭킹 20위로 점프…고진영 1위 유지

2022-02-08     한이정 기자
레오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세계 랭킹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과이어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3.22를 기록해 2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랭킹보다 17계단 상승했다.

그는 6일 끝난 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렉시 톰프슨(미국)을 3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신인 매과이어는 지난해 대형 신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에 밀려 신인 부문 2위에 그쳤다.

2021시즌 때 준우승 두 번, 톱 10에는 다섯 차례 들었으나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우승자라는 뜻깊은 기록도 작성했다.  

상위 10위권은 변동 없이 그대로다. 고진영(27)이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고 넬리 코르다(미국)는 랭킹 포인트 0.13차로 2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34), 김세영(29)이 3~5위로 자리를 지켰다.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톰프슨이 한 계단 오른 세계 랭킹 11위에 안착했다. 김효주(27)는 1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진입한 이정은(26)은 18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96포인트로 선두를 달리는 최혜진(23)은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성적을 낸 린시유(중국)에 밀려 5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