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항저우 AG 국가대표 프로+아마추어 혼합 구성”

2022-01-26     주미희 기자
도쿄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중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 9월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전 부문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골프 종목에 프로도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대한골프협회는 골프 국가대표팀을 프로와 아마추어로 혼합해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팀은 프로 2명과 아마추어 2명, 여자 팀은 프로 1명과 아마추어 2명으로 이뤄진다. 세부 선발 방법은 추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자 프로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 남자 골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24·현재 24위)와 김시우(27·54위)가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한골프협회 대의원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상근 전무이사제 도입, 시뮬레이션골프 및 마케팅 분과위원회 설치 등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