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미식축구 일정 피해 하루 앞당겨 개최

2022-01-25     주미희 기자
패트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이 이례적으로 하루 앞당겨 개최된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은 26일에 개막해 토요일인 29일에 막을 내린다.

보통 골프 대회는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에 시작해 일요일에 끝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대회는 미국프로 미식축구리그(NFL) 시즌이 일주일 더 연장됨에 따라 NFL 경기와 겹치는 것을 피하고자 하루 앞당겨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요일인 30일은 슈퍼볼 진출팀을 가리는 콘퍼런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26~27일 1, 2라운드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북 코스에서 나눠 치르고, 28~29일 3, 4라운드를 남코스에서 진행한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 김시우(27), 강성훈(35), 노승열(31) 등이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8번이나 우승한 우즈의 홈 코스와도 같은 곳이지만,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고 이번 대회 역시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