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앞두고 클럽 부러진 호블란…이번에도 좋은 징조?

2022-01-06     주미희 기자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00만 달러)를 앞두고 클럽이 부러지는 액땜을 했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호블란은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이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한 뒤 자신의 클럽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클럽을 빌려 연습 라운드를 치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호블란의 클럽은 대회 시작 이틀 전인 5일 도착했다. 하지만 호블란은 샤프트가 부러진 사실을 깨닫고 소셜 미디어에 항공사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호블란은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를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다가 대니 리(뉴질랜드)와의 충돌로 드라이버 샤프트가 부러졌다. 그는 이후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악재도 호블란에게는 좋은 징조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호블란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연패와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7위로 2022년을 시작했다.

빅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