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구자철 회장 “2022년은 남자 골프 위기론 극복하고 전환점 마련할 것”

2021-12-31     전민선 기자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31일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청사진을 밝히는 신년사를 밝혔다. 

구자철 회장은 “2021년 KPG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했다”며 “여러 곳의 신규 스폰서와 파트너가 합류했고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도 다진 결과 협회와 투어(KGT)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됐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새해 화두로 ▲ 합리적 중계권 계약 체결, ▲ 국제 업무 강화, ▲ 회원 권익 증진 ▲ 유소년 골프 발전 투자 확대를 꼽았다.
 
구 회장은 “2022년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KPGA 위기론을 극복할 것이다. 먼저 중계권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만큼 중계권에 대한 객관적 가치 평가와 합리적 신규 계약 체결을 준비해 KPGA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 전체적인 투어를 발전시키고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 업무 조직을 보다 강화해 해외 투어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 프로골프 내 전개되고 있는 대결 구도를 활용해 공동 주관 대회 국내 유치, 선수 교류, 자금 지원 등 여러 협력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자철 회장은 회원 권익 증진과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역시 2022년의 주요 추진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구 회장은 “KPGA 아카데미 사이버연수원 개설, 멘탈 코치과정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회원들에게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며 “주니어리그,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개최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주니어 골프대회도 열어 골프 꿈나무 발굴과 육성의 토대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