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21년 만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

2021-12-27     주미희 기자

'백전노장' 필 미컬슨(51·미국)이 2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오는 1월 7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다.

미컬슨은 1998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1999년 대회장이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현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로 바뀌었다. 대회장이 바뀌고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두 번 나서는 데 그쳤으며 가장 최근 출전 기억은 2001년이다.

그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만 50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되었다.

이로써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미국)와 US 오픈 챔피언 존 람(스페인), 디 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미컬슨까지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이 모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모인다.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출전을 결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1월 중순 중동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로 새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임성재(23)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